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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서둘러야”…UN, 내년 9월 새 기후대책 국제회의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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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2. 20. 10:15

UKRAINE-CRISIS/UN <YONHAP NO-0291> (REUTERS)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로이터 연합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은 내년 9월 정부와 재계, 시민사회가 참가하는 새로운 국제회의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신뢰할만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9월 새로운 국제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제시된 지구 온도 상승폭 제한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 국제회의에서는 예외와 타협,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등이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새롭고 실질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서두르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새로운 국제회의는 매년 소집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는 별도의 국제회의다.

한편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2030년까지 전세계 바다와 육지 30%를 보호하고, 민·관이 거액의 기금을 낸다는 내용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채택된 데 대해 "자연과 평화협정이 체결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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