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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월북’ 중단 판문점 견학 22일 재개…일반견학은 추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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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11.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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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2월 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국군 장병들이 근무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7월 주한미군 무단 월북 사건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4달여 만에 부분 재개된다. 정부는 주 4회, 1일 3회, 1회당 20명으로 운영되는 특별견학을 우선 추진할 전망이다.

통일부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이 같은 협의를 거쳐 판문점 특별견학을 22일부터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안보의식 확산을 위해 정책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탈북민 전문강사 등 20명의 전문가를 먼저 참여시킨다. 지난 9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관련 협의를 진행하며 일반견학을 추진 했으나, 유엔사는 끝까지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반인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견학은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반견학 재개는 유엔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전날(20일) 유엔사 방문에서 판문점 견학 재개 등 양측의 협력 강화방안을 제안하고 폴 러캐머라 사령관도 공감했기 때문에 협의가 추후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엔사는 그간 주 4회(화·수·금·토요일, 회당 40명 규모)씩 판문점 및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7월18일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판문점 견학 도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자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 유엔사는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에 유엔군 참전용사 등 외부인을 초대하며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킹 이병 귀환(9월) 이후 일반견학은 재개하지 않았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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