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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공주시 종교문화유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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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3. 21. 09:55

"종교문화유산의 길, 지역 활성화 사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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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충남 공주시를 방문해 국립공주박물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백제의 고도이자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시를 방문해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한다.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 등의 주제와 공주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진 새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이번 탐방에 나선다.

유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에 시범사업으로 조성 중인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둘러본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간지주만 남아있는 대통사지까지 이르는 도보 탐방로다.

이 길에서는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곳인 공주향교, 1897년 설립된 공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공주중동성당, 1906년 설립돼 유관순 열사 수학과 공주 지역 만세운동 주도 등 독립운동으로 알려진 영명중·고등학교 등을 만날 수 있다.
유 장관은 "지역에 사람을 모으려면 관광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종교문화유산의 길이 공주를 재발견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탐구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장관은 20일 국립공주박물관과 백제역사문화 거점지구인 공주문화관광지를 방문해 현안을 점검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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