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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엘림재단, 8개국 14명 유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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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3. 21. 14:17

영국·독일 등 주한 대사 30명 초청 오찬과 겸해
이영훈 목사 "미래 리더 될 수 있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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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왼쪽)가 중앙대에 다니는 우크라이나 유학생(Nesterchuk Valeriia)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엘림재단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8개국, 14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했다./사진=황의중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이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8개국 14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국내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한국 생활을 돕고, 각국에서 대한민국을 알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은 오찬회를 겸해서 열렸다. 영국·독일·우즈베키스탄·앙골라·아스라엘 등 주한 대사 30명이 참석했으며, 박진 전 외교부 장관(국민의힘 국회의원),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한세대 백인자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오영진 코리아타임즈 대표이사 등 정관계·학계·언론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전쟁의 비극을 딛고 일어서 오늘날 번영을 누리게 된 데는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 덕분"이라며 "글로벌엘림재단은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재단은 250만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2년에 설립됐다"며 "재단 산하에 글로벌 멘토링센터를 두어 장학금과 진로 조언을 하고 있고, 유학생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한 대사들을 대표해 나선 탄트 신(Thant Sin) 미얀마 대사는 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그는 "최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 수가 지난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 18만 명에 달하는 만큼, 재단이 앞으로도 유학생 수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미래의 탁월한 리더로 성장하면서 달성하게 될 놀라운 일들을 모두 지켜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박진 전 장관은 "요즘 선거 일정으로 바빠서 주한 대사님들을 자주 뵙지 못해 아쉽다"며 "오찬회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의 유익한 동반자 관계가 만들어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도 "재단의 헌신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다문화 친화적이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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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엘림재단 이영훈 이사장(가운데 줄 왼쪽 다섯 번째)과 주한 대사들이 장학금 전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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