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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나토 외교회의 참석…양자 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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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4. 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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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지난 2월 21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대신과의 첫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제공=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동맹국·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세션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군사협력을 비롯,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연계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2022년 이래 이번이 세 번째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회의 참석 계기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호주 외교장관과 연쇄 양자 회담도 주목된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동한다면 지난 2월 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한일 외교장관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조 장관 회의 참석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초국경적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나토 동맹국을 비롯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등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상황과 신흥안보 위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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