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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텃밭 싹쓸이…박지원 5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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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11. 04:23

이개호 4선 등 광주 8석·전남 10석 모두 차지
당선 소감 밝히는 박지원 후보<YONHAP NO-6488>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전남 18석 전석을 석권하며 텃밭 사수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개표 결과 민주당이 광주 8석과 전남 10석을 모두 차지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는 81세의 박지원 후보(1942년 6월 5일생)가 5선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령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역구 연속 4선에 성공하며 호남 대표 정치인의 입지를 굳혔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국무총리와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를 누르며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광주 북구을 전진숙 후보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후보는 각각 광주와 전남에서 유일한 여성 국회의원 기록을 세웠다. 전진숙 당선인은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지역 여성 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이 중앙 정치 무대에 서게 됐다.
권향엽 민주당 후보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면서 전남에서 46년 만에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반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도전장을 던졌고, 송영길 소나무당 당대표도 광주 서구갑에서 옥중출마 했지만 민주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정현 전 국회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물을 공천하는 등 16년 만에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지만 의석을 얻는 데 실패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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