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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성인 페스티벌 논란?…AV 배우 존재 자체가 불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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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24. 10:29

"VIP 서비스 실제 내용 모르는데…마이너리티 리포트 식 관심법 행정"
개혁신당, 선대위 해단식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송의주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24일 일본 성인 동영상(AV) 배우들이 나오는 성인 페스티벌 논란에 대해 "AV 배우 존재 자체가 불법인가"라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노빠꾸 탁재훈'이라는 유튜브가 있다. 거기에 AV 배우가 출연했는데 그것이 불법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인 페스티벌에서 AV제작을 한다든지, 유통을 한다든지, 확산을 시킨다든지 어떤 행위를 갖고 금지해야지, 어떤 사람을 존재 자체만으로 금지할 수 없다"며 "공권력 행사는 명백한 불법이 있을 때만 개입해야 되는 것이고 문화 콘텐츠 영역에서는 성적인 문화를 막을거라고 하는 것은 자의적 공권력 행사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350만원에 달하는 VIP 서비스를 두고 성매매 등의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VIP서비스 실제 내용은 모른다"며 "비싼 돈을 내니 성매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식의 관심법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천 당선인은 "비싼 주대를 받으면서 접대원과 밀폐된 공간에 있는 룸살롱이 (성매매) 위험성이 크면 더 크다. 룸살롱에 대해선 일괄적으로 '문 닫아'라고 하지 않느냐"며 "비싼 돈을 지급했다는 것만으로 성매매를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천 당선인은 또 최초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페스티벌이 학교 등 교육시설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불허된 데 대해선 "여성 전용 공연들이 이루어지는 공연장 주변에도 학교나 주요 시설들이 굉장히 많다"며 "내로남불식 행정"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 성인 동영상(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행사는 올해 경기 수원·파주, 서울에서 개최하려다 국민의힘·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에게 차례로 거부당했고, 결국 출연진의 신변 우려를 이유로 취소됐다. 지자체들은 여성계 반발과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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