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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오늘 ‘슈퍼 클래식’ 무대 불참…구속 심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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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5. 24. 07:53

음주 뺑소니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 앞둬
어제 공연에선 별다른 멘트 없이 노래만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김호중이 결국 오늘 '슈퍼 콘서트' 무대에 못 오른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 결국 오늘(24일) '슈퍼 콘서트'에 불참한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의 주최사 두미르는 23일 예매처인 멜론티켓을 통해 "24일 진행 예정인 '슈퍼 클래식' 공연에서 기존 출연진인 가수 김호중은 불참할 예정이다.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는 분은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슈퍼 클래식' 공연에 참석해 무대를 소화했다.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고개를 깊이 숙인 뒤 노래를 시작했고, 별다른 멘트 없이 공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았다. 사건 발생 이후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던 김호중은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를 소화한 뒤인 지난 19일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을 비롯해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 및 본부장 전모씨 등은 24일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김호중은 이날 '슈퍼 클래식' 공연을 위해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대표는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전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를 인멸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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