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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음료·간장 가격 오늘부터 줄줄이 ↑…커피값 상승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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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6. 01. 15:21

2024050501010002421
/아시아투데이 DB
이달부터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가공식품과 음료의 가격이 오른다. 각종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부터 17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달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 역시 김 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린다.

지난달 초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이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대표 간장 제품의 가격이 11.8% 인상된다.

외식기업 중에서는 제너시스BBQ가 오는 4일부터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인상 시점을 지난달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한 차례 더 연기했다.

CJ푸드빌은 일부 프렌차이즈의 여름 메뉴를 재출시하면서 가격을 작년보다 각각 6.7%, 3.1% 올렸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더해 국제 커피원두 가격도 4년 새 최대 세 배로 올라, 커피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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