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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1일부터 신협·저축은행 등 ‘부실 PF 평가’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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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07. 09. 09:34

오는 15일부터는 증권사·은행·보험업권으로 확대
제2금융권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손실 인식 부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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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오는 11일 신협중앙회,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를 미흡하게 한 평가를 받아 점검 대상에 올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1일부터 부동산PF 사업성 평가를 한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이 6%대까지 치솟은 신협이 우선 점검 대상에 올랐다. 신협 개별 조합들이 제출한 PF 사업장 평가가 금감원 자체 평가와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미흡한 PF 사업성 평가를 한 새마을금고에 대해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업계 각각 5~6개 회사에 대해서도 현장검사에 나선다.
오는 15일부터는 증권사, 은행, 보험업권까지 점검대상이 확대된다. 은행업권 중에서는 지방은행들에서 미흡한 PF 사업성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 2금융권은 당장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손실 인식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융당국이 사업성 평가 기준을 현재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했기 때문이다. 기존 악화우려 사업장은 금융사가 대출액의 30%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했는데 앞으로 부실우려 사업장은 75%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2금융권에서만 조 단위의 추가 충당금 인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 및 지도 등을 거쳐 오는 26일 사업성 평가 결과 및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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