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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 기관별 준비태세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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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7. 16. 11:46

올해 국내 양돈농장서 ASF 총 6건 발생
환경부·지자체 등 방역상황 및 현안 논의
박범수 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축질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가축질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방역 추진상황 및 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올해 들어 국내 양돈농장에서 6건 발생했다. 경북의 경우 올해 1월 영덕군에서 발생한 후 5개월여 만에 영천, 안동, 예천 등에서 추가로 ASF 양성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등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방역대(발생지 반경 10㎞)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를 실시했다.

또한 전국 양돈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을 집중소독 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 경북도 및 예천군 등 관계기관별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상황을 보고한 후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경북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에서 추가 발생 우려가 있다"며 "경북을 포함한 각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매몰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방역요령을 적극 교육·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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