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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집중호우 ‘긴급지시’… “위험징후 시 즉시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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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7. 16. 17:11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 집중호우
침수 위험성 높을 시 '사전대피' 등 필요조치 신속히
신형 물막이판 장착 시연하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침수취약 주택가를 방문해 침수방지대책을 점검하며 창쪽이 투명한 신형 물막이판 장착을 시연하고 있다. 왼쪽 아래는 구형 물막이판.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남부지방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16일 사전대피·출입통제 등을 긴급지시했다.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한 총리는 인적이 드문 산지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해 위험지역 내 단독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킬 것을 주문했다.

특히 도심에서는 반지하주택·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침수 우려시 사전대피·출입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접경지역 하천 수위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연이은 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기경보 지역 등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지역 통제를 철저히 하고 주민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도 지시했다.

또 강수 상황에 따라 필요시 댐 수문 개방은 탄력적으로 실시하되,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특보 및 방류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응급복구를 신속히 이행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하고,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호우가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확행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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