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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대응댐 주변지역 예산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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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8. 05. 17:13

댐 건설 지역 의견 수렴
지자체장에 주민 소통 요청
전남 지자체들과 면담 (1)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5일 전남 순천시 소재 주암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등 전라남도 지자체장과 만나 지난 30일 발표된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환경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기후대응댐이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5일 오후 전남지역 3곳의 지자체장들을 만나 기후대응댐과 관련한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대응댐 조성과 관련해 전남지역에는 용수전용댐 1곳으로 화순군 동복천댐이, 홍수조절댐 2곳으로 순천시 옥천댐, 강진군 병영천댐이 후보지에 올랐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 후보지 발표에 대해 지역에서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댐 주변지역 예산 확대 방침도 밝혔다. 김 장관은 지자체도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은 지금 시작해도 10여 년이 소요되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남 순천시 주암댐의 운영 현황과 안전성 강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주암댐은 2022년부터 지난해 가뭄 상황에서도 전남 지역의 생활용수와 여수산단의 공업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장마 기간 동안 댐 유역에 내린 507㎜의 강우를 댐에 최대한 저류해 하류의 하천 피해를 예방했다.

김 장관은 댐 관리기관인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남은 홍수기 동안에 태풍과 국지적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댐을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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