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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수 17만2000명 증가…석달만에 10만명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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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8. 14. 08:55

청년·건설업 취업자수 감소
정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노력"
새싹
지난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하는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지원 서비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달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고용시장을 견인한 건 고령층이다.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했다.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6만5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5%로 0.2%p 낮아졌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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