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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다음 달 30일 보석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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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08. 26. 14:28

法, 9월 30일 오전 10시 예정
결심 공판과 함께 진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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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5월 2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다음 달 30일 보석 심문을 받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다음 달 30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씨의 보석 심문기일을 열 예정이다.

김씨 측은 지난 21일 재판부에 보석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으로 충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범행을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같은 달 24일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달 10일 첫 공판기일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뒤 이달 19일 열린 두번째 공판기일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석 심문이 열리는 당일에는 김씨의 결심 공판도 함께 진행된다. 검찰의 구형 및 김씨 측 변론과 함께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하는데, 법조계에서는 통상 결심 공판일로부터 한 달 후 선고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김씨의 1심 선고가 10월 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 기소 단계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김씨를 검찰로 송치하며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김씨가 범행 직후 도주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한 관계로 이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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