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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성장잠재력 약화돼 구조개혁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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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08. 28. 16:09

이창용
우원식(왼쪽) 국회의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환과미래포럼 창립총회 및 특별강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 포럼' 창립총회 강연에서 "초저출생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성장 잠재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는 출산과 양육에 따른 부담이 큰 데서 비롯됐다"며 "근저에는 과도한 수도권 집중, 대학 입시 경쟁 과열, 높은 주거비와 필수 생계비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빠른 고령화 속도, 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 등을 감안할 때 노인 돌봄서비스 인력난과 돌봄 비용 상승과 같은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더 이상 구조개혁을 지체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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