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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울산에 서브허브 구축…동남권 로켓배송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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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0. 15. 09:23

울산 울주군에 착공…2026년 운영 시작 예정
500억원 투자·400명 직고용…지역경제 활성화
[쿠팡 이미지] 쿠팡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
쿠팡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
쿠팡이 동남권에서 '로켓배송' 권역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에 서브허브를 구축하고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쿠팡은 15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로, 울산 서브허브는 쿠팡이 울산에 처음으로 건축하는 물류시설이다.

약 5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300여평 규모로 지어지며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내년 11월에 준공해 2026년 상반기 운영 시작이 목표다.

쿠팡 울산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울산시를 포함해 부산광역시(기장군·해운대구)와 포항시를 아우른다. 2027년까지 5000만 전국민 로켓배송 쿠세권 추진을 위한 동남권 로켓배송 권 확대에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울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30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통해 삶의 편의를 높여 지역 거주민의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울산 남부권 일원에 추진 중인 대형 복합신도시 등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에 로켓배송을 제공하면 거주민 정착률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쿠팡 측은 보고 있다.

울산시와 인접한 지역의 다양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에 물건을 판매하기 쉬워지면서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은 축사영상을 통해 "이번에 건립되는 울산 서브허브가 영남권의 주요한 물류망으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신규 고용창출로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착공식을 축하했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상공인들이 물류비를 절감하고 전국 각지로 판로를 확대해 로켓배송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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