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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독립경영 척척…한화 유통·서비스, 통합 유니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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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0. 15. 14:35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10여년 만에 유니폼 교체
고객 인지도·브랜드 통일성 한층 강화…"시너지 본격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첫 통합 유니폼 적용(1)-horz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서 새 유니폼을 입은 직원(왼쪽 사진)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새 유니폼을 입은 직원(오른쪽 사진)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은 15일 통합 유니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동안 신사업에 주력했던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본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첫 시작은 유니폼 통합이다.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는 이달부터 유통·서비스 부문 공통 유니폼을 현장 직원들이 착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의 유니폼 교체는 12년 만이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유니폼 교체는 13년 만이다.

새 유니폼의 디자인에는 간결한 것이 더 아름답다는 의미의 '레스 이즈 모어(Less is more)' 콘셉트가 반영돼, 자연 친화적인 초록 바탕에 블랙 컬러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초록은 편안한 쉼을 상징하며 검은색 라인과 여백을 활용해 한화의 첫 글자인 'H'를 형상화했다.

남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젠더리스(genderless) 디자인을 적용하고 활동량이 많은 직군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했다.
[갤러리아]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첫 통합 유니폼 적용(2)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첫 통합 유니폼
디자인은 1991년생으로 서울패션위크 등에서 이름을 알린 박석훈 디자이너가 맡았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통합 유니폼 도입으로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고객 인지도나 브랜드 통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통합 유니폼 적용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 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유니폼에 앞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올해 시작한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도 공동으로 참여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키우고 있는 사업이다. 2021년 경영일선에 나서며 그동안은 미래전략, 신사업 등의 부문을 맡으며 파이브가이즈 등의 F&B사업과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으로서 푸드테크 등 사업 확장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올 들어 본업인 갤러리아백화점 사업이 부진해지자 백화점과 호텔앤리조트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합 유니폼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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