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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시장통 탈춤꾼 변신…예측불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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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0. 19. 00:00

정년이
'정년이' 김태리가 소리꾼이 아닌 탈춤꾼으로 변신한다./tvN
'정년이' 김태리가 소리꾼이 아닌 탈춤꾼으로 변신한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여성국극'이라는 센세이셔널한 소재에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탄탄한 만듦새를 뽐내며 방영 첫 주부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지난 2화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8.9%, 최고 10.0%를 기록(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최고 기준으로 단 2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까지 돌파했다.

지난 2화에서는 주인공 정년이(김태리)가 연구생 동기 초록(현승희)의 도발에 걸려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구해야만 매란 국극단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심지어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얻기 위해서는 연구생 자선공연인 '춘향전' 무대에서 '방자' 역을 제대로 소화해야만 하는 미션까지 더해지고 말았다.
난생 처음 국극 연기를 접한 정년이는 '방자'라는 큰 역할이 버거운 가운데, 옥경(정은채)이 돌연 정년이에게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건네주며 지름길로 갈 것을 제안해 정년이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상황. 이에 국극단 퇴출 위기에 놓인 정년이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3화 방송을 앞두고 탈춤꾼으로 변신한 정년이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정년이는 행인들이 구름 떼처럼 모여있는 시장 한복판에서 신명나는 탈춤 한 마당을 벌이고 있는 모습. 복색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고 행인들 앞에 선 정년이는 마치 하늘로 날아갈 듯 자유로운 춤사위를 보이고, 행인들은 정년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하고 있어 흥겨움을 자아낸다.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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