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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한강 소설 ‘흰’에서 예명 영감…사명감 느껴”(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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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 한희진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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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이 예명을 짓게 된 계기를 전했다./'컬투쇼' 보이는라디오 캡처
가수 HYNN(박혜원)이 예명을 짓게 된 계기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가수 HYNN(박혜원)이 출연했다.

지난 13일 싱글 앨범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발매한 HYNN(박혜원)은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과 관련된 예명의 의미를 밝혔다. HYNN(박혜원)은 한강 소설 '흰'에서 예명을 따왔다고 밝히며 "소설 '흰'은 '희다'하면 떠오르는 모든 단어들에 대한 작가만의 깊은 사색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네게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에 감명을 받았다. 이 구절을 인이어에 손글씨로 새겨 넣었다"며 "내 목에 결절이 오더라도 흰 음악을 전하는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한강의 수상 소식을 듣고 "가수로서 열심히 음악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다시금 느꼈다. 이 이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신인 때의 초심이 다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는 늘 함께 작업하던 박근태 작곡가의 곡으로, DJ 김태균이 "박근태의 뮤즈가 아니냐"고 묻자 "그렇다고 하기에는 곡이 너무 어렵다. 뮤즈라기보다는 저를 미워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근태 작곡가의 곡비가 얼마냐는 짓궂은 질문에 "저를 너무 예뻐해 주셔서, 여러분이 상상하는 명성에 걸맞은 그런 정도는 아니다. '흰스카우트(흰+디스카운트)'가 많이 됐다"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김영진 기자
한희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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