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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지영 대표 “더현대 서울, 백화점스러움 버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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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0. 23. 17:19

23일 '2024 글로벌 패션 포럼' 기조연설서 발언
"어려움 극복 과정서 최단기간 매출 1조 성과"
청주에 커넥트 현대 2호점 오픈 계획도 공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23일 진행된 '2024 글로벌 패션 포럼'에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한국패션산업협회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더현대 서울의 흥행 배경으로 기존의 사업 방식을 거부한 점을 꼽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최한 '2024 글로벌 패션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정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더현대 서울은 명품 브랜드가 없이 최단기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한 신문에서는 더현대 서울을 두고 '한국의 백화점스러움을 버렸다'고 평가했다"며 "브랜드입점이 더디자 팝업스토어로 공간을 채운 점이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로 트래픽(고객 수) 증대를 제시했다.

그는 "다양한 볼거리·체험 콘텐츠 등을 마련해 트래픽을 잘 모으면 고객 스스로 홍보를 해준다"며 "백화점에도 가성비 있는 상품을 전략 점포 등에 많이 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커넥트 현대 2호점을 청주점으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정의 아래 구성된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부산에서 커넥트 현대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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