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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두고 공격 마케팅 나서는 ‘귀뚜라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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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11. 04. 17:30

냉난방공조 광고 등 신규 3건 선봬
품질·기술 앞세워 브랜드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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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의 '품질에 대한 믿음을 지키겠습니다' 신규 CF 이미지./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그룹이 광고·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겨울이 보일러 판매의 최대 성수기에 속하는 데다, 그룹이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냉난방공조'와 '카본매트'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최근 두 달 새 세 건의 신규 CF를 공개했다.

먼저 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냉난방공조' 광고는 '세상을 움직이는 귀뚜라미 50년 기술, 냉난방공조'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 다음, 원자력 발전소·데이터센터·잠수함까지 귀뚜라미의 냉동공조 솔루션이 적용되는 각 산업현장을 3D 이미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귀뚜라미는 2000년대부터 기존 난방에 치중됐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매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냉동공조 사업을 확장해 왔다. 덕분에 2001년 매출액 3000억 원의 보일러 전문 회사에서 지난해 귀뚜라미홀딩스 연결기준 매출 1조2372억 원의 냉난방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광고가 '귀뚜라미의 냉난방공조 사업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광고 두 건은 동절기를 앞두고 핵심 계열사 귀뚜라미의 3세대 카본매트와 보일러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두 광고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품질'을 주제로, 카본매트와 보일러 기술에 대한 귀뚜라미의 기술력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배우 지진희의 '귀뚜라미는 지키겠습니다'라는 대사가 시장에 전달하려는 핵심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카본매트는 전자파·세탁·환경호르몬을, 보일러는 천재지변·안전사고·환경오염 등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난방매트 시장의 주류로 등극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올해 전년 대비 매출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난방과 온수뿐만 아니라 안전기술에도 심혈을 기울인 친환경 보일러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보일러를 중심으로 3세대 카본매트, 카본보드 등 다변화한 난방 제품 라인업으로 동절기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 참가 통해 수출 활로 및 인지도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냉각탑·송풍기·냉동기 등의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23개국에서 2만 4000명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참가한 만큼 현지 거래처 확보와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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