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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이젠 스톱’...경북도,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494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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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임태 기자

승인 : 2024. 11. 06. 10:49

컨설팅단 대응 통해 광역계정 268억원, 시군 기초계정 1226억원
청도군, 김천시 우수지자체 선정...지방소멸 극복 중점사업 추진
경북도청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가 지방소멸 대응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494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부터 도입된 재원이다. 10년간(2022~2031년) 매년 1조원 규모로 분배된다.

경북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이 고령, 문경, 봉화, 상주, 성주, 안동, 영덕, 영양, 영주, 영천, 울릉, 울진, 의성, 청도, 청송 15곳에 달하며 경주와 김천도 관심 지역이다.
경북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시군별 맞춤형 투자계획 사업 발굴과 계획서 작성 요령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는 동시에 시군과 지속 소통하며 2025년 시군 기초기금 투자계획 마련을 지원했다.

그 결과 경북은 전국 10개 우수 지자체(감소 지역 8, 관심 지역 2) 중 청도군과 김천시 2개 시군이 선정돼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지원계정 1226억 원을 지원받는다.

청도군은 청도읍, 화양읍 중심부에 조성되는 지역 활력 타운과 대중교통(행복버스) 순환노선을 중심으로 주거, 문화, 일자리 3개 기능을 강화하고 청도-경산 대중교통 버스 연계,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 등 광역교통망 개선 사업과 연결해 청년층 수요를 충족하고 활력도시를 완성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천시는 안정적 외부 인력 유입을 통해 농촌의 인력난과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고 농업 근로자를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거점형 생활공간 조성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가 활력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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