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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압둘라 장관 만난 김동관 “중동 안보·경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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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1. 06. 11:14

작년 10월 첫 만남 이후 실질적 협력 논의
첨단솔루션 기반 현지화·공동개발·MRO 제시
한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이 4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2030의 안보 및 경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그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들은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안보 수요에도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압둘라 장관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정부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압둘라 장관을 처음 만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시켰다.

이날 만남에서 한화는 방산 분야 현대화를 추진하는 국가방위부 측에 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화 및 공동개발, MRO(유지·보수·정비) 등을 통해 안보와 경제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압둘라 장관은 "사우디와 대한민국 한화는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기를 희망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사우디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함께 방산 허브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화의 협력은 2024년 사우디-한국 간 공동 채택 된 경제 및 안보협력의 미래지향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우디 국가전략과 중동지역의 평화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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