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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남 협력사 1300여곳 가족초청 행사…“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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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1. 10. 10:46

지난해比 행사 규모 10배 이상 확대
어린이 대상 로봇 모형 조립 체험 등
한화
한화는 경남 창원특례시 구산면 로봇랜드에서 경남 소재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한하과 준비한 비눗방울 공연을 즐기고 있는 협력사 가족들. /한화
한화그룹의 7개사가 경남 협력업체 1300여곳과 함께하는 대규모 가족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행사를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한화는 지난 9일 경남 창원특례시 구산면 로봇랜드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솔루션,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의 경남 소재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약 300명이 함께했던 행사는 올해 10배 이상 커졌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테마파크 내 32종의 놀이기구와 관람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퀴즈 프로그램과 운동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로봇특구의 특성과 지역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로봇과 K9 자주포 모형을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로봇스쿨'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테마파크 내 '에듀피리언스 존'에서는 음식과 커피를 만들고 산업용 및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을 만나볼 수 있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는 참석자들에게 테마파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푸드쿠폰'을 지급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도약 중인 테마파크 입점 상가들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화 협력사 ㈜대신에스엔씨의 김종섭 팀장은 "이번 협력사 대상 초청행사로 로봇랜드를 처음 방문해 보니 놀거리, 먹거리가 다양해 좋았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한화와 진정한 파트너가 된 것 같아 더욱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경남에서만 1300여개 협력사, 경남 전체 제조업 근로자 40만명의 20%에 이르는 약 8만명 임직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경남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는 앞으로도 경남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상생경영철학을 실천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통해 경남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화의 성장을 함께 해온 협력사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남 및 협력사와 동반성장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남지역 협력사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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