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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여성 임원 463명…삼성전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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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4. 1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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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써치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63명으로, 전년보다 24명 늘었다. 이는 전체 임원의 6.3% 수준이다. 2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400명 이상 늘었고, 2014년보다는 300명 이상 증가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6%를 넘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74곳으로 작년보다 2곳 늘었다.

가장 많은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81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9명 증가했다. 이어 CJ제일제당·네이버 각 26명, 현대차 20명, 아모레퍼시픽 16명, 롯데쇼핑·LG전자 각 14명, LG화학 12명, KT·미래에셋증권·삼성물산 각 11명, SK텔레콤 10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올해 전체 임원 57명 중 여성이 16명으로 28.1%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23.4%, 네이버 19.7%, 롯데쇼핑 15.9%, KT 12.8%, LG화학 10.4%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사내이사는 총 10명이다. 이 중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4명이다.

유니코써치는 "대기업에서 여성 인재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5년 임원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하려는 현상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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