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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무장관에 루비오 상원의원 발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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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1. 12. 11:37

NYT, 복수 소식통 인용해 보도
Trump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10월29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에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꿀 수도 있지만,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도 고려했던 루비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는 2010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외교적 매파 입장을 취해왔는데 특히 중국과 이란에 대해 강경하다.

그는 애초엔 해외 개입에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일부 공화당원들과 대립했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동조하며 이 분쟁이 교착 상태에 이르렀고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선거 운동 당시 트럼프 후보를 충실히 지원하는 대변인 역할을 했다.

그는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트럼프와 맞서기도 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관계를 회복해 비공식 외교정책 자문역을 맡았다.

플로리다 법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루비오 의원의 자리를 임시로 대체할 사람을 임명할 수 있으며, 다음 총선이 열릴 때까지 상원에서 활동하게 된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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