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톱 15개 중 한국 작품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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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2025~2026년 공개될 디즈니+의 한국·일본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총괄은 "루카가 언급했듯이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겠다는 창의적인 야망을 공유한 지 3년이 조금 넘었다. 2021년에 개회하며 타이틀을 공개했고, 3년 만에 130개가 넘는 아태 지역 작품을 선보였고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디즈니 측에 따르면 디즈니+에서 론칭된 오리지널 시리즈 15개 중 9개의 시리즈가 한국 작품이었다. 초이 총괄은 "한국의 액션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드라마이고 '최악의 악'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은 상을 휩쓸었다. 예능 카테고리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의 여행기를 그린 '이게 맞아'가 아태지역에서 많이 시청한 작품이자 전 세계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2025년에는 한국의 텐트폴 작품들이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또 크리에이티브 사업을 아태 지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지역에 투자하며 활발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초이 총괄은 글로벌 성공을 거둔 '쇼군'을 언급하며 "이 작품으로 배운 것은 미지의 세계에서 등장하는 것이다. 언어, 포맷이 달라도 그 핵심에는 두려움 없이 진심 그대로를 담는 것과 뛰어난 영상이 있다. 아태지역은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러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주는 곳이다. 풍부한 문화, 유산 다양한 IP들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창의적인 우수성과 헌신은 디즈니+ 미래를 위한 핵심 기둥이 될 것이다. 크리에이티브들과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지역의 창조 경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디즈니+는 올 연말부터 선보일 아태 지역 라인업을 소개했다. 한국 오리지날 콘텐츠는 '조명가게'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북극성' 등이 있으며, 일본 콘텐츠는 '간니발' 시즌2를 시작으로 '캣츠아이' '메달리스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