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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 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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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1. 24. 13:55

20년간 장애인 재활·자립 도운 비영리기관
권오갑 이사장 "나눔정신 퍼뜨려 희망 전할것"
푸르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을 위해 로봇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1%나눔재단이 제2회 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을 선정했다.

24일 HD현대1%나눔재단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푸르메재단'을 비롯한 제2회 HD현대아너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해 제정한 HD현대아너상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에는 비전·목표, 사회공헌 활동성, 공익 및 사회적 기여도, 사회문제 해결 및 헌신 등이 중점적으로 고려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대상에 선정된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15개 산하기관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재활의료사업, 장애가족지원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자립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해 국내 어린이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설립 과정에서 1만여명의 시민과 500여개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우리 사회의 나눔·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에는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설립해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국내 최초 스마트 농장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재활·자립 시설이다. 현재 50여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근무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년간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평범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푸르메재단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푸르메재단은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에 필요한 조사연구와 재단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더 따뜻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분들과 같은 나눔 정신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최우수상 단체부문에 미혼모 지원·상담 단체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개인부문에 약 30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헌 구두, 신발 등의 수선과 이발 봉사 등을 해온 '김병록' 씨를 선정했다. 특히 김 씨는 HD현대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HD현대1%나눔재단은 다음달 17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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