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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의 안전관리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의 이력 보안 관리 기술을 적용해 공유주방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유주방은 식품벤처 창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유용한 모델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식품제조, 저장, 배달 인프라를 공유하는 프로세스가 정착되며 창업형 배달 공유주방 산업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이러한 공유주방 산업에서 식품 안전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안전성과 품질을 보증하는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유주방의 비즈니스 모델 타당성을 높이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플랫폼은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홍보회에서 공유주방 사업자와 지원기관이 참여해 플랫폼의 안전관리 기능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홍보회를 계기로 플랫폼은 일반 사업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창업형 공유주방 단지에도 보급됐다.
공동연구를 이끈 윤병운 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해 계약관리, 실시간 안전관리, 식품 품질 예측 등 공유주방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식품 안전관리 데이터를 위변조 없이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안전 정보와 이력 정보를 제공하며, 공유주방 산업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주한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식품 이력 추적 및 공유주방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4년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