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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통과시켰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이 통과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재가만 남았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승인하면 특검법은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25째가 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날 재의요구안을 재가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 행사 기한이 오는 29일인 만큼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특검 후보를 대법원장이 추천하되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비토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