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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대통령의 고난 너머에 무엇이 준비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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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1. 21. 18:18

손대오
손대오 (전 세계일보 편집인·주필·회장)
인간의 사악함은 어디까지인가? 아니 이 나라 통치체계의 불의함이 어디까지인가를 새삼 통감하며 많은 애국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계엄과 탄핵'이 서로를 향해 죽기살기로 불을 뿜는 시절이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이 주도하는 불법 무도한 정치가 중심축이 되어 입법·사법·행정기관은 허물어지고 있다. 가히 무정부 상태다. '탄핵 찬성'과 '내란 수괴'란 해괴한 죄명의 나팔수가 되어버린 주류언론 및 사정기관·국방·군사·헌재·선관위 등 모든 시스템이 똑같이 불법과 반헌법 폭거를 자행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애국시민들을 윽박지르고 있다. 그 절정이 바로 지난 15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법체포 소동이고 19일 새벽 서부지법의 구속영장 발부 인용이다. 이로써 저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죄 없는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수의의 몸으로 가두는 데 성공하였다. 기세등등 희희낙락 끝까지 쾌재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인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이래 '계엄'과 '탄핵'이 불을 뿜으며 대결한 지 두 달이 되고 보니 '계엄'편에는 '부정선거'라는 경천동지의 폭발력을 가진 주력부대가 '국제연합군'이 되어 참전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발표한 계엄 담화문과 육필 메시지에는 선관위의 부정선거 이슈가 핵심으로 언급되었다. 이 중대한 부정선거 검증과 폭로 및 척결을 위한 '국제연합군'의 총사령관은 20일 취임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 이후 별도의 지지자들을 위한 연설에서 부정선거 척결에 관한 강도 높은 언급을 상당시간 언급했다. 판도라의 뚜껑이 열리기도 전에 흥미진진해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탄핵' 편에서는 초장에 유령처럼 등장하여 그렇게도 호기롭게 퍼부어 대던 '내란 수괴'라는 핵심 중화학 지원군이 슬그머니 꼬리를 빼더니 뒷문으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제 '탄핵'편에 남아있는 지원군은 불법과 반헌법 떼쓰기 폭거만 일삼으며 애국시민을 겁박하는 사법기관과 공권력, 여기에 빌붙어 있는 기생언론(妓生言論·寄生言論)들뿐이다. 이 기생언론들은 말 그대로 절개와 지조와는 애초부터 절연한 것들로 어느 손님의 주머니에 든 돈과 권력이 큰가에만 촉을 밝히며 그 앞에 온갖 교태를 부리며 빨대를 꽂고 단물을 빨며 춤을 추면서 노래와 몸을 판다.

말이 나온 김에 '언론(기관)은 사회적 공기(公器)요, 언론인은 무관(無冠)의 제왕'이란 교과서처럼 익숙한 말을 한번 짚어보자. 언론이 사회적 공기(公器)란 말을 필자는 언론은 "사회적 공기(空氣)"라고 해석해야 제대로 된 언론의 모습과 사명이 드러난다고 본다. 맑고 깨끗한 공기는 우리가 숨을 쉬는 데 절대적인 조건이다. 공기는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제1의 절대적인 조건이고 환경이다. 오염된 공기나 독이 섞여 있는 공기는 우리 모두를 죽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환경에 처하면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그 자리를 탈출하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사회적 공기"는 바로 인간의 정신과 마음이 숨을 쉬는 환경인 것이다. 사람은 배부른 돼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돼지가 아닌 사람이 되는 데는 마음과 정신, 영혼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곧 진실과 거짓, 선과 악, 정의와 불의, 미와 추를 분별하여 진실과 선과 정의를 사회에 공기(空氣)로 순환시켜야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사명을 담당한 사회적 공기(公器)가 다름 아닌 언론인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 언론의 보도가 매일 거짓과 악과 불의를 펼치고 뿜어내고 퍼 나른다면 인간의 정신과 마음은 왜곡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어 필사적인 저항의 몸부림을 치게 되는 것은 불문가지다. 고맙게도 지금 저 기생언론 덕분에 수많은 일반 국민들이 살길을 찾아 거리로 뛰쳐나와 '탄핵반대' '부정선거'(stop the steal)를 함성으로 외치는 행렬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의 외침이 그 좋은 예다.

언론이 이런 중대한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사명을 수행하여 거짓과 악, 불의를 걸러내고 심판하여 사회적 공기(空氣)를 진실과 선과 정의로 채워줄 때, '언론인은 무관의 제왕'으로 인정 대접받게 될 것이지만 지금처럼 그 반대일 경우 '언론인은 창녀이거나 완장 찬 불의한 권력의 머슴 불한당'에 불과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우리 사회는 후세대의 교육도 양육도 다 망가져 버리는 동물농장이 되고 만다.

계엄선포 두 달이 가까워진 현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적인 공수처의 만행으로 구금이 되어 옥중에 갇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위한 지지율은 열풍과 같이 치솟고 수많은 2030들이 계엄령을 '계몽령'이라 칭송하기 시작했다. '계엄'편에는 지지율 열풍이란 거대한 지원군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탄핵'편에는 사회적 악취만 뿜어내는 언론들이 모든 사람들의 저항을 불러오고 필사적인 탈출운동을 방조케 함으로써 지지율 역풍이 거세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 정신 불굴의 위대한 힘이다. 갈수록 점입가경이 펼쳐질 모든 조건이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때리면서 굴러떨어지고 마는 악당과 얻어맞으면서 일어서고 이기는 정의의 주인공! 이것이 바로 시공을 넘어서 6000년 인류역사가 줄기차게 써 내려온 인간 본성을 드러내는 드라마의 변함없는 주제다. 악당은 언제나 자기 이권만을 위해 남을 해치는 자요, 정의의 주인공은 모든 사람들의 안위를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내놓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척점에서 이재명은 지금 동분서주하며 옥에 갇힌 대통령에게 온갖 수모를 안겨주려고 광분하고 있다.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로되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인 걸 알아야 한다. 그가 모사하는 대로 일이 성사될 것인가? 의인이 흘리는 피를 하늘은 한없는 보수(報酬)로 갚아주고 의인을 피 흘리게 한 악인에 대한 하늘의 징벌은 준엄한 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짊어진 십자가 고난을 지켜보는 오천만 동포와 억조창생 수많은 선조들의 가호와 응원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로 귀결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란의 기고는 본지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손대오 (전 세계일보 편집인·주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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