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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어촌으로 떠나보자”…어촌체험휴양마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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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1. 27. 06:00

인천 중구 포래마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 추천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2024년 일등어촌 선정
강원 양양 수산마을, 동해 최고 요트항
양양군 수산항 연합
강원 양양군 수산항 / 사진=연합
이번 설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어촌에도 즐길 거리는 충분하다. 특히 임시 공휴일까지 더해져 더 여유로워진 설 연휴 기간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천하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어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소개한다.

◇인천 중구 포래마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 추천
인천 중구 포내마을은 인근에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등 관광지가 많은 마을이다. 특히 하나개 해수욕장은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이뤄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기 안산 종현마을은 대부도와 연륙이 된 구봉도에 있으며, 대부해솔길이 바로 마을을 지나간다. 여유롭게 트레킹을 한 후 마을에서 직접 만드는 두부와 커피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충남 서천 선도리마을은 길이 2.5㎞, 폭 700m로 광활한 해송림에 둘러싸인 비인해변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어촌이다. 저녁이 되면 황홀한 일몰을 감상하고, 마을의 갯벌 글램핑장에서 하루 쉬어갈 수 있다.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2024년 일등어촌 선정
전북 고창 장호마을 앞 장호해수욕장에서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모래밭이 4㎞나 이어져 '고창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 특히 고창 앞바다는 갯벌이 단단한데 마을과 연계된 승마클럽에서 갯벌 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장호마을은 지난해 새로 지은 마을숙박에서 하루 쉬어갈 수 있다. 마을숙박 운영 수익금은 자치연금 방식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연금으로 쓰인다.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은 광주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로, 해수욕장, 산책데크, 캠핑장, 카라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돌머리마을은 2024년 체험, 숙박, 음식 3개 부문에서 모두 일등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원 양양 수산마을, 동해 최고 요트항
강원 양양 수산마을의 수산항은 100여 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요트항이다. 마을의 봉수대 전망대에 올라 마을 앞으로 펼쳐진 동해를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은 배낚시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하는 '커피장사'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와 함께 겨울 바다를 보여 잠시 일상을 잊고 쉬었다 가기에 제격이다.

경남 거제 다대마을은 마을을 둘러싼 낮은 산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고 마을 앞바다에서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는 아이와 함께 조개공예액자도 만들어볼 수 있다. 마을펜션에서 숙박하면 갯벌체험은 50% 할인된다.

경남 사천 저도마을은 1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딱섬이라고 불리는 저도는 낚시로 유명한 섬으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좌대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강아지 동반할 수 있는 펜션도 있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았다면 제주 서귀포시 법환마을을 추천한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전복요리, 뿔소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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