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 16일 기준 오미크론이 확인된 곳은 89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WHO는 오미크론의 중증화 위험성에 대해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지금 시점에서 판단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또 오미크론이 백신 접종 등으로 인구의 면역력이 높아진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면역 회피성이나 증가한 전염력에 의한 것인지, 혹은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WHO는 오미크론에 대한 변이의 효능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를 부스터샷 접종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인 중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6명 중 1명꼴에 그친다고 밝혔다. NYT는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이 통상적인 백신 2회 접종으로 형성된 보호 효과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런 지체는 우려스럽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