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회복, ‘관광’으로 견인...6대 분야 역점 추진 798억 투입

기사승인 2022. 02. 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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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22년 제주관광 6대 분야 역점 추진
관광수요창출 및 관광업계 지원 지속통한 시장안정화 주력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가 2022년 관광분야 정책목표를 ‘제주경제를 선도하는 관광산업, 위기를 넘어 세계로’로 정하고 6대 분야 역점 추진을 위해 798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1200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는 2021년 주요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2022년 제주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선제적 마케팅을 통한 안정적 관광수요 창출 △관광업계 지원을 통한 시장안정화 도모 △빈틈없는 안전 환경 조성 △상생가치 확산 및 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 △마이스(MICE)산업을 통한 제주관광 도약 발판 마련 △포스트코로나 신(新) 성장동력 확보 등 6대 분야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 탄탄한 제주형 방역체계 구축과 여행안전권역 시행, 무사증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 재개의 물꼬 마련을 동시에 추진한다. 여기에 미래 관광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스마트관광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제주지역 경제회복을 견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일상회복’과 연계한 선제적 마케팅으로 안정적 관광수요 창출 주력을 위해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시장회복의 골든타임 확보 및 국제관광 재개를 위해 항공사·여행사 등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조기에 가동한다.

속도감 있는 관광업계 지원을 통해 관광시장 안정화 도모를 위해 관광업계 지원도 추진한다. 도는 지난 1월 17일부터 도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총 4,48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및 상환유예 지원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내 저신용·영세사업체의 대출부담을 덜기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관광진흥기금을 출연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탐나오’ 활용(17억 6000만원) 영세관광사업체 판로를 지원하며, 소규모 여행사 대상 ‘공유오피스’ 지원(3억 원)으로 업계 간 협력과 공동상품 개발 등 자생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제주관광의 상생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관광약자 접근가능한 관광환경 조성 기본계획(2022~2026년)’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및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도 확대한다.

제주 마이스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최신기술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마이스산업의 균형적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의 본격적인 착공*과 함께 유니크베뉴 선정(1억 5000만원), 마이스업계 인턴십 지원 및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운영(9500만원) 등을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한층 강화해, 2018년부터 추진해온 ‘J-스타트업’ 사업을 확장해 스타트업 후속지원, 통합마케팅 등의 지원을 담은 ‘J-스타트업 플러스’ 사업(3억 6900만원)을 추진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현장의 어려움, 지역경제 회생에 있어 관광분야에 거는 기대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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