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양치유센터 ‘첫삽’...2024년 완공

기사승인 2022. 03. 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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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남면 달산포서 기공식…2024년까지 총 340억 투입
천혜의 치유자원 활용해 다양한 힐링·치유 프로그램 등 제공
태안 해양치유센터 ‘첫삽’...2024년 완공
태안군이 18일 해양치유센터 기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주요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의 역사적인 첫삽을 떴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남면 달산포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식전행사와 내빈소개,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하영상을 비롯한 기념사와 축사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시삽에 이어 현장을 둘러보고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안군 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머드 등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다.

총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남면 달산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조성하며, 센터 내에는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건강관리 및 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비롯해 카페, 편의점, 라운지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추며 울창한 해송림과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달산포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야외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8개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의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와 휴양 인프라를 활용해 레저복합형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며 수도권과도 가까워 많은 관광객들이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에 힘써주신 군민 여러분과 정부 부처 및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태안군은 달산포 내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2019년부터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지난해 8월에는 환경부의 공원계획 변경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2019년에는 해양치유가 활성화된 독일을 찾아 시설 2곳과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함께 해양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치유 자원의 과학화를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하는 등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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