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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에 이어 별도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양자 회담 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와 관련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튀르키예의 중재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우크라이나·튀르키예·유엔은 이번 주 안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 재개를 목표로 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푸틴-에르도안 양자회담에 앞서 열린 러시아·튀르키예·이란 정상간 3자 회담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크렘린궁은 이번 3자 회담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아스타나 협상 프로세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시리아 서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