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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대규모 남새(채소) 재배지인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김 위원장이 당 창건일에 평양에서 열린 중앙행사에 불참하고 지방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나라의 경제와 과학기술발전에서 큰 몫을 맡아 수고가 많은 함흥시의 로동계급과 과학자들, 함경남도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건설자들을 치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의 자연기후조건에서 인민들에게 남새를 풍족히 보장하자면 련포온실농장과 같은 대규모의 온실농장을 각 도에 건설하고 남새생산의 현대화, 집약화, 공업화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련포온실농장을 본보기로 하여 나라의 전반적 농촌발전을 더욱 강력하고 확신성있게 추진하자는 것이 당중앙의 구상"이라고 말했다.
연포온실농장은 군 공항으로 사용하던 연포비행장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온실농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에 참석했으며, 당 창건일인 이달 10일까지 공사를 마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