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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아 원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이 만경대혁명학원을 단기간에 다시 찾은 것은 청년층에 관심을 쏟는 '애민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교육기관에 외부 문화가 유입되는 것을 경계하려는 등의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방문에서 "만경대혁명학원을 교수 교양에서 전국의 본보기 학교, 모든 교육 단위가 아득히 올려다보는 학교우(위)의 학교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혁명학원 강화의 원칙적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학원을 떠나기에 앞서 학원의 책임 일군들에게 혁명의 귀중한 보배들이고 우리 당의 아들들인 원아들을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이날 교육 조종실, 저격무기강실 등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격술 및 수영 훈련, 졸업반 학생들의 권총 실탄 사격을 참관했다.
1947년 10월 12일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보안원(경찰) 등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