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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이사장은 '칠수와 만수'(1988) '그들도 우리처럼'(199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등을 만든 영화 감독으로 한국 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다. 영화제작뿐만 아니라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시키는 등 영화 산업화의 선구자다. 또한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앞서 BIFF는 지난해 운영위원장의 등장, 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사장 사의 등 내홍을 겪어왔다. BIFF 임시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박 신임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했고 지난 1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임기는 4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영화제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영화제를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