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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출시 앞두고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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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1. 14. 10:46

뉴스위크 선정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
티저 공개 이후 디자인·실내공간 등 관심 집중
"전동화 시장서 입지 다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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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외장 티저 이미지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아이오닉 9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기아 EV9 GT와 함께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5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미국 출시 예정 신차·상품성개선 모델 등을 대상으로 파급력·시장 관심도·상품성 등을 평가해 수상 모델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뉴스위크의 이번 평가는 그동안 현대차·기아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전동화 제품 경험에 기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품질·성능을 갖춘 차량을 출시해 전동화 시대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로 이달 말 미국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차명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에 대형을 의미하는 숫자 9을 더해 정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아이오닉 9의 티저 이미지에는 물의 저항을 줄이는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이 공개됐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역학을 뜻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적 요소인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미적 설계다.

주요 디자인 특징으로는 전면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대각선 캐릭터 라인이 있으며,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속도감을 높인다. 또 긴 휠베이스와 유려한 루프 라인 덕분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헤드룸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실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유연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타원형 디자인 요소와 여유로운 구조가 특징이다. 넓은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 설계로 최대 7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도어 트림과 도어 핸들 등에는 부드러운 타원형을 적용해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객 중심의 라운지처럼 안락한 공간을 지향하며 전동화와 프리미엄 디자인의 조화를 보여준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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