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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팀 밀란츠 감독의 '스몰 띵스 라이크 디즈'가 선정됐다.
국내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와 장재현 감독의 '파묘', 이레 주연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의 한국 영화도 초청 받았다.
홍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 감독이 세 번째 협업한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에도 출연한 바 있다. 홍 감독과 9년 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민희도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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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대작인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초청됐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4'가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리즈 영화 초청은 '범죄도시4'가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이에 마동석을 비롯해 허명행 감독, 김무열·이동휘·박지환이 베를린으로 향한다. 오는 23일 진행되는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9시 40분(현지시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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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된다. 과거 한국 상업 영화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이 작품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