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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라파 공격 날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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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4. 09. 07:56

영상 메시지서 "반드시 공격할 것"
ISRAEL-PALESTINIANS/GOVERNMENT-PROTEST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6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이스라엘 국기를 펄럭이며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라파 공격 날짜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은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했지만 공격 날짜가 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최남단 라파의 하마스 소탕을 전쟁의 주요 목표로 정하고 지상군 투입 의지를 밝혀왔다. 라파엔 피란민 약 14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공격이 시작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은 이 때문에 신뢰할 만한 주민보호 조치 없이 지상전을 전개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이스라엘은 전날 가자 남부의 다른 도시 칸 유니스에서 1개 여단만 남겨놓고 병력을 철수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철수한 군대가 라파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칸 유니스에 팔레스타인 주민 일부가 돌아오고 있지만 칸 유니스는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로 변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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