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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경제안보’ 통합전략… 대통령실 ‘콘트롤타워’ 강조

조태열, ‘경제안보’ 통합전략… 대통령실 ‘콘트롤타워’ 강조

기사승인 2024. 05.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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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경제안보 담당 '안보실 3차장' 신설 배경 설명
"미국과 반도체·배터리 등 협의채널 활발히 가동"
"중국 방문, 경제안보 측면서 성과"
환영사하는 조태열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5차 경제안보 외교포럼에 참석해 환영사하고 있다. /연합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 경제·안보 분야에 대해 "대통령실이 콘트롤타워가 되어 경제안보 통합 전략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시스템 정비가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와 한국국제정치학회가 공동 개최한 '제5차 경제안보 외교포럼' 환영사에서 "(변화된 국제 환경에서) 안보적 시각에서 다뤄야 할 경제 문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대통령실 안보실 3차장 자리가 만들어졌다.

조 장관은 기업 활동에 있어 안보 환경이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0여개국에서 선거가 열리는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과 같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취약 분야에서는 기술력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통합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도의 투명성과 정책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부분도 언급됐다. 조 장관은 "우리의 정책 역량과 실천 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외교적 갈등 현안에 대한 협상 레버리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안보·경제·기술 문제를 다루는 정부 부처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과 반도체·배터리·공급망은 물론 인공지능·우주 등 핵심 분야 협의 채널을 활발히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중외교와 관련해선 "지난주 중국 방문은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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