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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관광지, 시각장애인 대상 ‘현장영상’ 전문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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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5.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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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모형 촉각 체험. /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이 오는 28일부터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동선 안내와 세부 묘사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문 해설사가 1:1로 청각·촉각 등 체험 요소를 포함한 해설을 진행한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전문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교육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영상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코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해설사 파견 횟수를 확대해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서울 관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 종묘 코스도 새롭게 공개된다. 이와 함께 혹서기를 대비한 실내 코스 등 총 3개 신규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고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촉각 교구를 이용해 건축물과 자연 감각 체험도 할 수 있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 1명과 동반자 최대 3명을 포함해 총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코스별로 이동시간을 포함해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https://www.seouldanurim.net)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02-393-4569)로 가능하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시각장애인의 서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광약자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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