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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28년 만에 여성 대통령 당선…역대 두 번째

아이슬란드 28년 만에 여성 대통령 당선…역대 두 번째

기사승인 2024. 06. 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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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34.3%…1~3위 모두 여성
ICELAND-POLITICS-VOTE-PRESIDENT <YONHAP NO-4101> (AFP)
할라 토마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대통령 후보가 2일(현지시간) 당선이 확정된 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기업가 출신 할라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2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

아이슬란드 공영 매체 RUV는 2일(현지시간)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최종득표율 34.3%를 기록해 2위인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전 총리(25.2%)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득표율 1~3위 후보가 모두 여성으로 기록됐다. 총 투표율은 78.83%로 199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당선인이 된 토마스도티르 후보는 귀드니 요하네손 대통령을 이어 오는 8월 1일 제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55세인 토마스도티르는 아이슬란드 투자사 오두르 캐피털 공동창업자다. 아이슬란드 상공회의소 사상 최초 여성 회장을 역임했으며 직장 내 다양성 증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비팀(B Team)'의 최고경영자로서 투명한 비즈니스를 강조해왔다.

2016년 처음 대선에 출마한 그는 득표율 27.9%로 선전했지만 낙선했고 8년 만에 다시 도전한 끝에 대통령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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