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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합동직격탄’과 참수작전

[시사용어] ‘합동직격탄’과 참수작전

기사승인 2024. 06. 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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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합동직격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5일 전방 사격장에서 한·미 공군 전투기와 연합 훈련을 하며 합동직격탄(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을 투하한 게 큰 뉴스로 보도됐습니다. 201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JDAM은 "제이담"으로 읽는데 재래식 폭탄 앞부분에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정밀유도폭탄입니다.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B-1B가 목표물 상공에서 JDAM을 투하하자 목표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JDAM은 적 지도부 참수 작전에 사용되는 공포의 무기로 1997년 개발됐는데, 미 공군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격, 2003년 이라크 공습 때 사용했습니다. JDAM을 한·미 공군의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에 장착해 레이더망을 회피하면서 평양까지 가거나 좀 떨어진 거리에서 타격한다면 북한에게는 가슴 졸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 폼생폼사

'폼생폼사'는 글자 그대로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뜻으로 한글, 영어, 한자가 뒤섞인 말입니다. 정확한 표기는 없고, 사람에 따라 'form生form死'라고 쓰기도 하고 '폼生폼死'로 쓰기도 합니다. 

최근 여당 소속 도지사가 자당의 한 국회의원이 '채해병특검법'에 찬성한다고 하자 "관심받고 싶은 폼생폼사 정치다"라고 비판한 일이 있습니다. 채해병특검법은 무척 민감한 이슈로 당론은 반대인데 자신만 찬성한다고 해서 주목받으려 하지 말라고 한 번 쏴붙인 것으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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