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성류굴의 역사·문화유산 명문 전수조사 실시

기사승인 2024. 06. 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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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협약해 2027년까지 진행
울진 성류굴 명문 조사 대행사업 업무협약식1
손병복 울진군수(오른쪽)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성류굴 명문 조사 대행사업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성류굴 명문(銘文) 전수 조사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류굴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동굴에 새겨놓은 명문 70여 점이 확인됐고 특히 신라 진흥왕이 성류굴을 다녀갔다는 내용이 발견되어 역사·문화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류굴 명문을 보존·관리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계획으로 대구·경북권의 문화유산 조사·연구의 중추 기관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협약해 과업을 진행한다.

군은 지난 10일 울진군청 접견실에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성류굴의 역사·문화 가치 조명을 위한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 대행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군은 올해부터 2025년에 걸쳐 명문 전수조사와 사진 촬영, 3D 스캔작업을 실시하고 2026년에는 공개 판독회화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해 2027년에 종합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 사업을 통해 성류굴이 자연유산에 이어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군도 성류굴이 자연과 역사·문화가 함께하는 동굴 명소이자 국가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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