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10년간 3조300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4. 06. 12. 14: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2일 진주 이반성 농업기술원 기공식
농기원기공식사진(2)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12일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기공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가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경남농협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2일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기공식에서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 사람(농업인)·산업(농업)·공간(농촌)의 혁신'이라는 농정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10년간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4개 사업에 3조 299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57만 6000여㎡ 부지에 총사업비 2563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 대비 부지 2.3배, 건축물 1.3배인 연면적 7만 7000㎡ 규모로 202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등 이전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이전 대상지 선정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토지 보상 등에 난항을 겪었으나,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비를 조정하고 지난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의결을 거침으로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시작 십여 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에는 농업인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첨단 스마트팜 온실 등 자동화·무인화 연구시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과수 연구 온실·에너지 절감형 연구 온실과 더불어 디지털 농업 실습 중심 교육장 등을 갖춰 경남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포식에 맞춰 상영된 영상에서는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농업'은 미래 성장 산업으로, '농업인'은 전문 농업인으로, '농촌'은 재구조화와 재생을 통해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농정방향을 담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1차 산업이던 농업을 융복합기술을 통해 6차산업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경남도는 그 첫걸음인 농업기술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