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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통신은 20일 일본 경시청이 도내 여러 곳의 도쿄도지사 선거 포스터 게시판에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말라'는 문구와 함께 전라의 여성 사진이 있는 포스터를 붙인 후보에 대해 소란 방지 조례 위반 혐의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올바른 성교육에 힘쓰는 '#왜없어 프로젝트'의 후쿠다 카즈코 대표는 해당 후보에 대해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인데 본래의 목적이 아닌 것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라며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
경고를 받고 해당 포스터를 제거한 이 후보는 21일 오전 교도 통신에 "어떤 것이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한다"고 밝혔다.
경시청은 다음 달 7일 시행되는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경력 약 2000명을 동원해 선거 관련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